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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합니다.

2021년 2월 15일부터 KBS2에서 방영을 시작한 달이 뜨는 강이 바로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평강역을 맡은 김소현, 온달역을 맡은 지수, 고건 역을 맡은 이지훈과 해모용역을 맡은 최유화, 온협역을 맡은 강하늘 등 여러 배우들이 등장인물로 나옵니다.

 

달이 뜨는 강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시작해요.

고구려가 자신의 삶의 전부였던 평강공주와, 사랑을 역사로 만든 온달 장군.

운명에 굴하지 않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합니다.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어린 시절에 들어본적이 있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옛날이야기로 재밌게 들었던 이 이야기가 삼국사기에 기록된 실화인 것을 알고 계신가요??

기록되어있는 내용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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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25대 왕이었던 평원왕 집권 시기에 살았던 온달은 용모가 못생기고 우스운 이미지였지만 마음만큼은 선하고, 똑똑한 사람이었습니다.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구걸을 마다하지 않으며 부모님을 봉양했습니다.

효자였죠.

하지만 해진 옷차림으로 거리를 거닐어 사람들 사이에서 바보 온달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습니다.

평강왕(평원왕)은 자신의 딸이 울 때마다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만 울음 뚝 그쳐야지.
아무래도 너는 어른이 되어서 사대부 집안에 시집가기는 글렀다.
마땅히 바보온달과 결혼을 해야 할 것이야.

이후 시간이 흘러 평강공주는 16세가 되었습니다.

왕은 공주를 고씨의 성을 가진 높은 벼슬의 귀족에게 시집을 보내려 했으나 공주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대왕께서는 항상 말씀하시기를 '너는 반드시 온달의 아내가 되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어찌 그 말씀을 고치려 하십니까?
평범한 사내도 말을 번복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임금께서는 어떻겠습니까?
임금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는 법입니다.
저는 감히 명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평강왕(평원왕)은 화가 나 공주를 외면하였습니다.

공주는 팔목에 수십 개의 금팔찌를 챙겨 궁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가며 온달의 집을 찾았습니다.

가난해 보이는 자그마한 집에 도착하여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온달은 보이지 않고 온달의 어머니만 뵐 수 있었습니다.

온달을 찾기 위해 평강공주는 온달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어머니 온달은 어디 있나요?

온달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부드러운 손길과 좋은 향을 흩뿌리고 다니는 그대는 귀한 사람인 것 같은데 어찌 보잘것없는 온달을 찾으십니까?'
온달은 집안에 먹을 것이 없어 느릅나무 껍질로 끼니를 때우기 위해 산에 올라갔습니다.

이를 듣고 평강공주는 산 아래 입구에서 온달을 기다렸습니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린 후 온달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주는 온달에게 자신과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온달은 이를 듣고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이는 어린 여자가 할 말과 행동이 아니다. 
너는 사람이 아니다. 여우냐, 귀신이냐
다가오지 말아라.

온달은 혼자 가버렸고 공주는 다음 날 다시 온달을 찾아가 설득하였습니다.

결국 공주는 온달과 온달 어머니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금팔찌를 팔아 살림을 꾸려나갔습니다.

공주는 온달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무예를 몸에 익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평화롭던 어느 날 중국이 고구려를 공격하였고 온달은 용감하게 맞서 싸워 승리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평원왕(평강왕)은 온달을 사위로 맞이하여 높은 벼슬을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평강공주와 온달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나오는 느릅나무 껍질은 먹을 것이 없는 백성들이 배고픔을 이겨내고자 나무껍질을 벗겨 먹은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흉년으로 인해 먹을 것이 없어 끼니를 때우기 위해 느릅나무를 먹을 것이죠

조선시대에도 물론 일본에게 식량을 모두 빼앗긴 사람들이 먹은 것이 소나무와 느릅나무 껍질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떠한 역경이 있어도 잘 이겨낸 민족의 끈기와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담은 달이 뜨는 강이 2월 22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3화를 방영합니다.

평강은 자신이 염득의 친딸이 아님을 알게 되고,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다시 천주방으로 향하게 되는데...